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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72의법칙 (The Rule of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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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의 법칙은 '자산이 두 배로 불어나는데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를 계산하는 일종의 공식이다. 이 72의 법칙은 단리가 아닌 복리가 적용되는 계산법으로 복리는 이자에 이자게 붙는다.

복리의 위력을 보여주는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하겠다.

미국의 월 스트리트가 있는 맨해튼 섬에 초기 이민자들이 정착하기 위해 왔을 때 이들은 인디언과의 협상을 통해 이 섬을 몽땅 사버렸다. 그런데 섬 전체를 사들인 데에 지불한 대가는 고작 24달러어치의 장신구와 구슬이었다. 얼핏 들으면 인디언을 얕잡아 보았다고 할 만하다. 그러나 월가의 영웅으로 불리는 피터 린치는 색다른 계산을 내놓았다. 그에 따르면 맨해튼 섬의 시가는 1999년 기준 1,000억 달러에도 못 미친다. 그러나 만약 인디언들이 섬을 팔고 받은 장신구와 구슬을 돈으로 바꿔 연 8%짜리 채권에 복리로 투자했다면 그 돈은 자그마치 30조 달러를 넘어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72법칙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첫째, 부자가 되는 시간을 줄이려면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정금리가 지급되는 은행의 예적금 상품은 투자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돈이 모이는 기간이 길어 질 수 밖에 없다. 안전한 만큼 금리가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소의 위험성을 감수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투자상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따라서 저성장, 저금리 시대의 재테크는 안전성에만 치우친 고정금리 상품이 아닌, 주식이나 펀드, 변액보험 등 투자상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둘째, 재투자를 해야한다. 72의 법칙은 기본적으로 복리를 적용한 계산법이다. 매번 발생하는 이자나 수익금을 다시 재투자할 때 돈이 불어나는 속도가 증가된다. 직장인의 경우, 해마다 늘어나는 연봉의 일부분을 투자에 추가함으로써 복리의 효과를 배가 시킬 수 있다.


셋째, 하루라도 일찍 시작해야 한다. 돈이 없는 사람에게 유일한 자산은 시간이다. 그리고 가장 강력하다.  적으면 적은대로 시작하고, 차츰 늘려가면 된다.


넷째, 오랫동안 투자해야 한다. 하루라도 빨리 투자해야한다는 말은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그런데 복리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는 투자수익률이 높아야 하고, 이는 위험을 어느정도 떠안는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예컨대 주식이나 펀드등 기대수익률이 높은 상품의 경우,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밖에 없는데 이를 극복하는 좋은 방법은 장기투자로 단기간의 가격변동 위험을 피하는 것이다.


다섯째, 재테크에서는 목표설정과 점검이 중요하다. 72의 법칙은 시간과 수익률과의 관계를 따져보는 것이다. 즉, 시간에 따른 수익률 계산이나, 수익률에 따른 시간 계산을 할때 간략히 사용할 수 있는 공식이다.


72의 법칙은 이제 막 투자의 세계에 발을 디딘 투자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것이다.

참조 : 개인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재무설계 법칙 /김재영 지음


<출처> 네이버 지식iN 오픈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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