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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안철수 교수님, 박경철 원장님의 특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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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6일 박경철 원장님과 안철수 교수님이 하시는 전국 순회 특강이 강원대학교에서도 열렸습니다. 방학때 본 <MBC 스페셜>에서 특강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우리학교는 언제올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방학 끝나고 몇일 안되서 방문을 해주셨습니다. 

  강의가 11시라 수업을 빠지면서 10시 50분에 교실을 나와서 특강을 하는 곳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1층은 만원이고 2층 맨 앞줄에 다행히도 앉을 수 있었습니다. 대단하신 분들이긴 하지만 이 정도로 많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1층, 2층 모두 만원이고 그것도 모자라서 바닥에 앉아서 특강을 들으시는 분들까지 계셨습니다. 

  박경철 원장님과 안철수 교시님께서 입장을 하시니 엄청난 박수 소리로 두분의 인기를 알 수 있었습니다. 강의 주제는 "미래에 대한 도전과 바람직한 리더십", 요즘같은 불안정한 사회 분위기 때문에 안전 제일 주의에 빠져사는 우리 세대에게 도전과 리더십이라는 주제는 제게 와 닿는 주제였습니다. 제게 도전이란 항상 생각만하고 실제 행동으로는 실천할 수 없는 것들 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강의 내용은 기억나는 것들을 요약하면(제가 필기를 못해서 다른 분들이 필기하신 내용 약간 참고했습니다.)

  1. 공부만 잘하는 것이 재능은 아니고 대학교, 해외연수, 토익점수 같은 스펙이 아닌 남들과 다른 차이를 만들어라. 현재 강원대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지방대죠. 저도 항상 "나는 지방대생이다"라는 생각으로 팔자타령을 많이 했었는데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 창의적인 인재는 수직보단 수평적 관계를 중요시해야 한다. 즉,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발전하는 관계라고 합니다.
  3.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이라면 내 주변환경을 나에게 맞추기. 안 교수님께서 스티븐 잡스와 워렌 버핏을 예로 들어주셨는데 스티븐 잡스는 기술자가 아닙니다. 애플의 주력인 컴퓨터, 휴대폰에 관한 기술적인 지식은 없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잡스는 애플의 기술자들에게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고르고 그것에 모든 것을 끼워 맞추는 식으로 제품을 만들어 왔습니다. 쫓겨날 당시는 컴퓨터는 기업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도였기 때문에 디자인보다는 효율을 중요시했기 때문에 회사에서 싫어할 수 밖에 없었죠. 그래서 회사에서 쫓겨납니다. 하지만 다시 잡스가 애플에 복귀했을때 잡스는 다시 쫓겨날 당시 고집하단 방식 그대로 고집합니다. 때마침 컴퓨터, MP3, 휴대폰은 개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물건이 되었고 잡스는 자신은 변하지 않았는데 주변환경이 변해서 성공을 하게된 경우라고 하셨습니다. 워렌 버핏은 한국의 능력있는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는 3가지를 정확히 반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빠른 상황 판단, 두번째는 빠른 계산 속도 그리고 세번째는 다른 사람을 믿지 않는다." 이 세가지를 버핏은 정 반대로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버핏은 느린 상황 판단과 느린 계산 속도 때문에 단기투자보다는 장기투자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IT 같은 분야의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투자를 할때 자신이 모르는 분야는 투자하지 않고 주변에서 언제나 사용하고 꼭 필요한 것에 투자한다고 합니다. 예로 코카콜라, 포스코를 예로 들어주셨습니다.

  4. 때와 운을 만날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하라. 성공한 사람은 겉으로 보기에 운이 좋아 성공한 것 같아보이지만, 사실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준비했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때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말씀을 듣고 방학때 그냥 놀고먹었던 일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5. 사람들은 자기가 듣고 싶은 내용, 자신이 맞다는 증거만 수집하려하고 자기 주위에 성벽을 쌓게되고 나중에 그 벽돌 틈으로 보이는 시야로 세상을 보게된다.
  6. 생각과 말은 정말 그 사람이 아니다. 선택과 행동할때가 정말 그 사람이다. 박 원장님께서 어떤 사람이 자신은 정말 도전적이다라고 말하시는 사람이 있었는데 대학을 졸업하고 정말 안전과 도전의 선택의 상황이 왔을때 그 사람은 결국에 안전을 택했다고 합니다.
  7. 나를 왜곡하지 마라. 안 교수님께서 사람은 자신이 불리한 상황이나 기억을 스스로 왜곡시켜 기억한다고 하셨습니다.
  8. 자기 자신이 성과에 만족하는 순간 내리막은 시작된다.
  9. 주위의 평가에 연연하지않고 자신의 실력을 닦아라. 즉 자기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주위의 평가에 흔들리지 마라.
  10. 만시간의 법칙 - 익숙한 것을 반복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단계, 난이도를 높여가면서 자신을 격려하며 연습해야 발전한다.
  11. 멘토, 롤모델을 찾아라.
  12. 물리가 트인다. 박경철 원장님께서 안동에는 45년 동안 고등어 배를 따신 분이 계신데 50년을 따신 분보다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유는 45년 동안 따신분이 소금을 뿌리면 몸통 부분은 소금이 많이 들어가고 양이 적은 꼬리부분은 적게들어가서 맛이 고르지만 50년동안 따신분은 그냥 소금을 치기 때문에 몸통은 싱겁고 꼬리부분은 짜게된답니다. 그래서 같은 일을 반복하는 가운데 재능을 더해서 일을 했을때 그일의 달인이 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13. 양적 독서보다 질적 독서를 하고 책을 읽고 난 후, 30분~1시간 이상 내용을 생각해 보면서 나에게 체화시켜라. 요약본을 읽지마라. 책이 두꺼운 이유는 글쓴이의 사고의 흐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14. 첫 인상보다 마지막 인상이 중요하다. 첫 인상은 꾸밀 수 있지만 마지막 인상은 꾸밀 수 없다. 마지막 인상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다. 안 교수님의 제자 이야기인데 공부도 열심히하고 성실한 제가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수업시간에 자고 수업 중간마다 전화를 받으러 나가는 모습을 보시고 다른 학생들에게 물어봤더니 외국 유명 금융회사에 취직이 되었다고 합니다.
  15. 10000시간 투자법. 자신이 원하는 일에 10000시간을 투자하면 분명 이룰 수 있다. 안 교수님께서 책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분야의 잡지를 꾸준히 구독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16. text를 버리고 text를 봐라. 문자를 보지말고 구조를 봐라. 박 원장님께서 하신 말씀인데 책을 읽을때 글자의 뜻만을 보지말고 글자가 진정으로 의미하는 뜻을 생각해보란 말씀같습니다.

   그 외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씀은 "진보와 혁명은 다르다. 토익점수를 올리는 것은 진보이고 남이 가지않는 길을 가는 것은 혁명이다.", "이 강의를 듣고 1500~2000명이 하나의 별이되어 빛나는게 아닌 밤하늘의 별처럼 1500~2000개의 서로 다른 별이 되어라(?)(잘 기억이...)

이 글을 쓴 이유는 다른 분들에게도 보여드리고 싶은 것보다 제가 오래 동안 기억하고 싶어서 글을 적었습니다. 그래서 제 기억나는 그대로를 썼기 때문에 읽으실때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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